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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플로리얼, 기대 이상의 활약… 페레자 공백 완벽히 메울까?

by Eagles Insight 2025. 3. 8.

한화의 새로운 외국인 타자 에스더리 플로리얼, 처음 영입될 때까지만 해도 "수비와 주루는 확실하지만, 타격이 약한 거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많았는데요. 그런데 연습 경기에서 예상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특히 오키나와 캠프에서 연일 장타를 기록하면서 적응이 빠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요. 원래 수비와 주루에서 강점이 있는 선수였던 만큼, 타격까지 기대 이상이라면 한화 입장에서는 대박 영입이 될 수도 있겠죠. 그렇다면 플로리얼은 전임 외국인 타자였던 페레자의 공백을 완벽히 메울 수 있을까요? 그리고 김경문 감독이 원하는 빠른 야구에 얼마나 적합할까요?


🔥 플로리얼, 한신전부터 강렬한 인상!

연습 경기 기록을 보면 플로리얼이 생각보다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는 게 느껴집니다.

2월 22일 한신 2군전 – 3타수 1안타 3타점
2월 25일 기아전 – 3타수 2안타 2타점
3월 2일 SSG 랜더스전 – 3타수 무안타

특히 기아전에서는 양현종을 상대로 2루타를 기록했고, 랜더스전에서도 외국인 투수 네일을 상대로 안타를 쳤다는 점이 인상적이에요. 빠른 공에는 확실히 강점을 보이는 모습이죠.

다만, 송영진의 변화구에 삼진을 당하는 모습이 조금 아쉬웠는데요. 원래 메이저리그에서도 변화구 헛스윙이 많았던 선수라, 이 부분이 KBO에서도 약점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건 실전을 통해 충분히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이니까, 지켜봐야겠네요.


⚾ 플로리얼 vs. 페레자, 뭐가 다를까?

지난 시즌 한화에서 뛰었던 페레자는 초반에는 강렬한 인상을 남겼지만, 후반기에는 성적이 급격히 떨어졌어요. OPS를 따져 보면 국내 선수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었죠.

반면, 플로리얼은 기본적으로 수비와 주루에서 확실한 장점이 있는 선수입니다. 양키스 시절에도 2년 연속으로 팀 내에서 수비가 가장 좋은 외야수로 평가받았어요.

선수 타격 수비 주루 장점 단점
플로리얼 기대 이상 최상급 우수 빠른 공에 강함, 강한 어깨 변화구 적응 필요
페레자 초반 강점 약함 보통 타석에서 파워 있는 스윙 후반기 급격한 하락

한화가 플로리얼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수비 안정성 때문인데요. 지난 시즌 페레자가 중견수를 보면서 불안한 모습이 많았던 걸 생각하면, 플로리얼이 들어오면서 한화의 외야 수비가 확실히 안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 타격에서도 기대 이상… 정말 믿어도 될까?

플로리얼은 원래 스카우팅 리포트에서 타격 40점, 파워 55점, 수비 60점, 주루 55점으로 평가받았어요. 수비와 주루는 확실하지만, 타격은 불안하다는 뜻이죠. 하지만 오키나와 캠프에서 보여주는 모습은 분명 기대 이상이에요.

김경문 감독도 "타격이 기대 이상이다"라며 칭찬을 했는데요. 원래 수비와 주루를 기대하고 데려온 선수였기 때문에, 타격이 이 정도만 해 줘도 성공적인 영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플로리얼이 빠른 공을 상대할 때 강점이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에요. 원래 메이저리그에서는 150km/h 이상 빠른 공을 많이 상대하기 때문에, KBO처럼 구속이 8~10km/h 정도 낮은 리그에서는 적응하기가 더 쉬울 수도 있거든요.

이런 점을 보면, 플로리얼이 KBO에서 생각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둘 가능성이 충분해 보입니다.


🤔 한화의 고민: 플로리얼을 어디에 배치할까?

한화가 가장 고민할 부분 중 하나는 플로리얼의 타순인데요.

일반적으로 외국인 타자는 3~5번 중심타선에 배치하는 경우가 많지만, 플로리얼은 오히려 1번이나 2번 타순에 배치하는 게 더 효과적일 수도 있어요.

▶ 플로리얼이 1번 타자가 되어야 하는 이유

1️⃣ 출루율보다 장타력이 있는 리드오프 → 상대 투수에게 1회부터 압박
2️⃣ 빠른 발과 주루 능력 활용 → 공격적인 베이스러닝 가능
3️⃣ 최인호보다 상대 투수에게 부담을 줄 수 있음
4️⃣ 김경문 감독이 원하는 ‘빠른 야구’와 잘 맞음

현재 한화의 리드오프 자리는 확실하지 않은 상황인데요. 최인호가 가장 적합한 옵션이긴 하지만, 상대 팀 입장에서 보면 ‘1번 타자로서의 위압감’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플로리얼이 1번을 맡는다면, 첫 타석부터 상대 투수를 압박할 수 있는 강한 1번 타자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 플로리얼, 한화의 새로운 중심이 될까?

플로리얼이 타격에서 기대 이상을 보여주고 있지만, 여전히 몇 가지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어요.

📌 1. 변화구 적응이 가장 큰 변수
플로리얼은 메이저리그에서도 변화구 헛스윙이 많았던 선수입니다. 실제로 랜더스전에서 송영진의 바깥쪽 백도어 슬라이더에 삼진을 당하는 모습이 나왔는데요. 공이 올 걸 몰라서 헛스윙한 게 아니라, 볼로 판단하고 지켜봤다가 삼진을 당한 모습이었습니다.

KBO는 메이저리그보다 변화구를 더 많이 활용하는 리그이기 때문에, 플로리얼이 이 부분을 얼마나 극복하느냐에 따라 시즌 성적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 2. ABS(자동 볼-스트라이크 판정 시스템) 적응 필요
올해 KBO에서는 일부 경기에서 ABS가 도입되는데요. 지난해 ABS가 적용된 퓨처스리그에서는 타자들이 유리했고, 투수들이 더 힘들어했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플로리얼도 ABS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존이 다르게 느껴질 수 있고, 초반에는 스트라이크-볼 판정에 혼란을 겪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 한화 타순, 플로리얼은 어디에 배치해야 할까?

한화의 가장 큰 숙제 중 하나는 "누가 1번을 맡을 것인가?"입니다.

김경문 감독이 원하는 야구 스타일은 빠른 주루 플레이와 공격적인 타격인데요. 그러려면 초반부터 상대 투수를 흔들 수 있는 강한 1~2번 조합이 필요합니다.

현재까지 거론되는 타순 조합은 이렇습니다.

① 플로리얼 – ② 심우준 – ③ 노시환 – ④ 최은성 – ⑤ 채은성
① 최인호 – ② 플로리얼 – ③ 노시환 – ④ 최은성 – ⑤ 채은성

첫 번째 조합은 빠른 주루 플레이를 극대화할 수 있는 구성이고,
두 번째 조합은 기본적인 출루율을 고려한 안정적인 조합이에요.

그런데 한화 팬들 사이에서도 "플로리얼을 클린업(3~5번)으로 써야 한다" vs "리드오프(1~2번)로 써야 한다" 의견이 갈리고 있어요.


🤔 플로리얼, 클린업보다는 1~2번이 더 어울린다?

일반적으로 외국인 타자는 4번 혹은 5번 타순에서 중심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플로리얼은 장타력은 있지만, 정통 거포 유형은 아닙니다.

💡 1번 타자로 쓰면 좋은 점

  • 초반부터 상대 투수를 압박할 수 있음
  • 빠른 발을 활용한 주루 플레이 가능
  • 한화가 오랫동안 해결하지 못한 리드오프 문제 해결 가능

💡 클린업(3~5번)으로 쓰면 아쉬운 점

  • 장타력은 있지만, 결정적인 순간 한 방을 기대하기 어려울 수도 있음
  • 출루율이 높은 타자가 아니기 때문에 찬스에서 약점이 드러날 가능성 있음

결과적으로 플로리얼을 강한 1번 타자로 기용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김경문 감독이 강조하는 **"빠른 야구"**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플로리얼이 출루하면 도루도 적극적으로 시도하고, 상대 수비를 흔드는 역할을 해 줘야 합니다.


🎯 한화, ‘윈나우’ 모드… 플로리얼이 열쇠가 될까?

한화는 더 이상 **"미래를 준비하는 팀"**이 아닙니다.
김경문 감독이 부임하면서 **"무조건 이겨야 하는 팀"**으로 바뀌었어요.

지난 시즌 한화는 8위로 시즌을 마쳤는데요. 김경문 감독은 **"이 성적은 말이 안 된다. 올해는 반드시 반등해야 한다."**고 강조했어요.

그러려면 팀의 중심을 잡아 줄 확실한 외국인 타자가 필요합니다. 플로리얼이 수비에서 안정감을 주는 건 확실하지만, 타격에서도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화가 상위권으로 갈 수 있습니다.

💡 결론: 플로리얼이 페레자보다 한화에 더 잘 맞는 이유

  • 수비력은 KBO 최상급
  • 빠른 공 대응력이 좋고, 변화구 적응 가능성이 있음
  • 빠른 야구를 원하는 김경문 감독의 철학과 잘 맞음
  • 1번이나 2번 타자로 기용하면 상대 팀에 강한 압박 가능

한화의 성적 반등, 플로리얼의 활약에 달려 있다!
올 시즌 플로리얼이 과연 기대만큼의 성적을 낼 수 있을지, 그리고 김경문 감독이 어떤 타순을 선택할지 지켜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