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가 드디어 시범경기 첫 승을 따냈습니다! 세 경기 만에 거둔 값진 승리인데요. 오늘 경기, 내용도 꽤 좋았습니다. 선수들 컨디션 점검도 잘되었고, 투수진 운영도 깔끔했죠. 무엇보다도 부상자가 없어야 하는 게 가장 중요한데, 다행히 안치홍 선수의 부상도 크지 않다고 하니 한시름 놓았습니다.
그럼, 오늘 경기 흐름과 주요 포인트를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 선발 폰세 – 기대 이상의 피칭
오늘 선발 등판한 폰세(Ponce) 선수, 정말 대단했습니다. 연습경기부터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더니, 오늘도 4이닝 동안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죠.
폰세의 구위는 확실히 수준급입니다. 기본적인 패스트볼뿐만 아니라 커브, 체인지업까지 구사하며 좌타자 상대도 문제없이 해냈어요.
- 컷 패스트볼: 타자들의 헛스윙을 유도할 정도로 위력적
- 커브: 카운트 잡는 용도로 활용 가능 (쓰리볼에서도 자신 있게 던짐)
- 체인지업: 좌타자 상대할 때도 효과적
특히 3회 말 위기 상황에서 볼넷과 안타로 무사 1, 2루를 허용했는데, 이후 침착하게 최지훈 선수 상대로 삼진을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끝낸 장면이 백미였습니다.
다만, 오늘 심판의 피치 클락 관련 판정이 다소 이해하기 어려웠던 부분이 있었습니다. 폰세가 충분히 타이밍 조절을 잘하고 있었는데, 심판이 갑자기 **"빨리 던지라"**는 식으로 개입한 것이 아쉬웠죠. 하지만 폰세의 경기 운영 능력은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 불펜 운영 – 철저한 승리 지향 기용
오늘 경기에서 한화는 불펜을 철저하게 "이기는 운영" 방식으로 활용했습니다.
- 좌타자 상대 – 좌완 기용 / 우타자 상대 – 우완 기용
- 짧게 짧게 끊어서 던지게 함
덕분에 불펜진이 깔끔한 피칭을 선보이며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었죠.
- 정우주 – 권민규 – 박부성 – 김도빈이 이어 던졌고,
- 김도빈 선수가 1실점 했지만,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운영이었습니다.
특히 권민규 선수는 수비 실력까지 겸비한 선수라 병살 처리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어요.
한화는 올 시즌 **"투수력으로 승부를 봐야 하는 팀"**입니다. 오늘 경기처럼 탄탄한 불펜 운영이 계속된다면 기대 이상의 성적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 타선 – 아직 부족하지만, 희망은 있다
오늘 경기에서도 타선의 부진은 여전히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1️⃣ 노시환 – 극심한 부진
노시환 선수의 타격감은 심각한 수준입니다. 오늘도 첫 타석에서 상대 투수가 연속해서 패스트볼만 던졌는데, 결국 헛스윙 삼진을 당했어요. 타이밍이 늦고, 컨디션도 정상이 아닌 듯합니다.
작년에도 타이밍이 늦는 문제가 있었는데, 이번 시범경기에서도 빠른 공을 제대로 치지 못하는 모습이 계속되고 있어 우려스럽습니다.
2️⃣ 최은성 – 타이밍 불안
최은성 선수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 경기에서 범타로 물러나는 장면이 반복되었죠. 땅볼 아니면 플라이, 뭔가 흐름이 전혀 안 나오는 모습입니다.
3️⃣ 플로리안 – 기대되는 외국인 타자
반면, 플로리안 선수는 오늘도 연속 2루타를 터트리며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변화구 대처 능력이 뛰어난 점이 인상적이었어요. 빠른 공뿐만 아니라 변화구에도 적응력이 있는 모습을 보이며 팀의 중심 타자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보여줬죠.
4️⃣ 임종찬 – 드디어 터질까?
오늘 임종찬 선수도 좋은 활약을 펼쳤습니다.
작년 시범경기에서 4할대 타율을 기록하며 기대를 모았던 선수인데, 정규시즌에서는 다소 부진했죠.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도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좋은 컨디션을 보였습니다.
이 선수는 어깨도 좋고, 배트 스피드도 빠르며, 장타력까지 갖춘 재능 있는 선수입니다. 이제 정규 시즌까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건이겠죠.
🎯 오늘 경기의 핵심 포인트
✅ 폰세의 완벽한 피칭 – 4이닝 무실점, 다양한 구종 활용
✅ 불펜 운영 철저 – "이기는 운영"으로 깔끔한 마무리
✅ 타선 부진 – 노시환, 최은성 타격감 회복 필요
✅ 플로리안 – 기대 이상의 적응력
✅ 임종찬 – 시범경기 강세, 정규시즌까지 이어갈까?
🔜 다음 경기 전망
이제 시범경기도 7경기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내일 경기를 마치고 하루 쉬는 일정인데, 불펜을 많이 소진한 만큼 선발 투수들의 이닝 소화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류현진과 와이스가 내일 경기를 나눠서 등판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며, 이들이 어떤 컨디션을 보여줄지가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시범경기지만 많이 이기면 기분 좋은 법!"
한화가 내일도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